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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퇴사 후 가기 좋은 장기 여행지 TOP5 (쉼, 비용, 체류)

by 갓생미지 2025. 5. 29.

직장을 그만두고 난 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첫 감정은 해방감과 동시에 불안함입니다. “이젠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시간은 많은데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이 깊어지죠. 이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재정비할 수 있는 장기 여행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10년 가까이 제 일상은 일을 제외하곤 없었습니다. 이렇게 살다간 정말 제 젊은 날들이 그냥 아무런 추억도 없이 지나쳐갈까봐 저도 무작정 1년 정도를 여행 다녔습니다. 요즘은  2025년은 코로나 이후 장기 체류 국가들의 비자 규제가 유연해지고,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인프라도 늘어나고 있어 퇴사 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퇴사자에게 적합한 장기 여행지 5곳을 비용, 체류 환경, 감성, 활동성 기준으로 추천드립니다.

2025 퇴사 후 가기 좋은 장기 여행지 TOP5 (쉼, 비용, 체류)
2025 퇴사 후 가기 좋은 장기 여행지 TOP5 (쉼, 비용, 체류)

 태국 치앙마이: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


태국 치앙마이는 퇴사 후 가장 많이 떠나는 장기 체류 도시 중 하나로 정말 유명한 도시입니다. 2030 퇴사자들이 ‘다녀오면 인생관이 바뀐다’고 말할 정도로 이 도시는 여유와 자극의 균형이 절묘합니다.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방콕보다 물가가 훨씬 저렴하며, 한 달 70만~100만 원대로 숙식이 모두 해결됩니다. 특히 님만해민 지역에는 감성 카페, 코워킹스페이스, 로컬 마켓이 즐비해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래 머물다 보면 현지인의 삶 속으로 스며드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여유시간에는 요가를 하며  주말에는 도이수텝, 빠이, 치앙라이 등 근교 여행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비자 연장이나 태국 장기 체류 프로그램도 비교적 유연하여 행정 부담이 적습니다.

치앙마이 여행의 포인트는 디지털노마드+쉼+현지화, 세 가지를 모두 원하는 퇴사자에게 이상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포르투갈 리스본: 감성 충만 유럽 체류지


퇴사 후 조용하면서도 문화적인 자극이 필요한 분에게는 포르투갈 리스본이 좋은 선택입니다. 유럽 내에서도 물가가 비교적 저렴한 나라로, 한 달 체류 기준 150만~200만 원대로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합니다.

리스본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알파마 지구의 구불구불한 골목, 트램 28번의 풍경, 타일로 꾸며진 벽화는 걷기만 해도 감성 충전을 선사합니다. 또한 파두 음악, 미술관, 문학적인 공간이 많아 문화를 좋아하는 퇴사자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포르투갈은 비자도 비교적 유연한 편이며, 장기체류를 고려한다면 디지털 노마드 비자나 D7비자도 검토해볼 만합니다. 느린 일상, 커피 한 잔의 여유, 따뜻한 햇살 속에서 삶의 방향과 여유를 다시 찾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포인트는  감성 힐링, 도시 감각, 유럽 로망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달랏: 숲과 커피, 로컬의 삶


베트남 달랏(Da Lat)은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기 체류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퇴사 후 사람 많은 곳보다 조용한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에게 적합합니다.

해발 1500m 고원지대에 위치한 달랏은 기온이 연중 20도 내외로 쾌적하며, 베트남 내에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진 도시로 평가받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 있고, 커피 농장이 밀집해 있어 카페 투어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랍니다.

한 달 체류 비용은 50만~80만 원대로 매우 저렴하며, 스쿠터 렌트와 현지 식사, 숙박까지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도시는 ‘천천히 살아보는 경험’을 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요즘은 조금 알려지긴 했지만 다른 곳에 비해서 외국인도 드문 지역이라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자기 성찰과 정리가 가능한 환경입니다.

달랏의 포인트는  조용한 성찰, 자연, 커피, 로컬 일상 체험이 가능한 힐링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조지아 트빌리시: 유럽과 아시아의 사이


조지아(Georgia)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나라로, 최근 디지털 노마드와 장기 체류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수도 트빌리시는 중세 도시의 매력을 간직하면서도, 물가가 저렴하고 비자가 자유로운 나라입니다.

한국인에게는 1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며, 집세와 생활비를 포함해 한 달 약 80만~120만 원 수준이면 충분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트빌리시는 커피숍, 와인바, 코워킹 스페이스 등 젊은 창작자들이 몰리는 도시로, 퇴사 후 ‘창조적 일상’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입니다.

카스피해를 따라 이어지는 자연과, 고대 수도원, 와인 생산지까지 주변 여행지도 풍부해 장기 체류 중에도 ‘루틴+여행’의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조지아 트빌리시의 포인트는 저비용+장기비자+창의적 도시감성의 환상 조합이라고 생각듭니다.

 

남미 콜롬비아 메데인: 새로운 나를 위한 도전


조금 더 도전적인 장기 체류지를 원한다면 남미의 메데인(Medellín)을 추천합니다. 예전엔 위험한 도시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디지털 노마드, 은퇴자, 예술가들의 도시로 재탄생한 힙한 공간입니다.

안데스 산맥에 둘러싸인 메데인은 해발 고도로 인해 연중 봄 날씨를 유지하며, 월세 포함 한 달 100만~130만 원대의 생활이 가능합니다. 스페인어가 주요 언어지만, 노마드 커뮤니티가 많아 영어 사용자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용기와 시선 전환이 필요한 퇴사자에게 적합합니다. 다양한 문화, 낯선 언어, 활기찬 사람들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를 돌아보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남미 콜로비아 메데인의 포인트는  도전, 창의성, 문화 다양성 중심의 자기 성장형 체류지라고 생각듭니다.

 


저는 반복되는 삶과 지친 일상에 벗어나고 싶어서 장기 여행을 택했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퇴사 후 떠나는 장기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삶의 리셋과 재정비의 시간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여행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치앙마이(태국): 디지털노마드와 쉼의 균형

리스본(포르투갈): 감성 도시+문화 충전

달랏(베트남): 조용한 자연과 로컬 체험

트빌리시(조지아): 장기 체류 최적의 창의적 도시

메데인(콜롬비아): 도전적 자기 성장을 위한 공간

 

당신의 리듬에 맞는 도시에서, 평소의 나라면 하지 않았을 시도도 해보고 여러사람들과 대화함으로써 배우는 것이 정말 많습니다. 나만의 속도로 인생의 다음 챕터를 준비해보세요. 퇴사는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